배우 이선균이 아내 전혜진의 출연작 '불한당'(감독 변성현)을 언급했다.
이선균은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불한당' 관련 질문을 받았다. 아내 전혜진이 '불한당'에 출연하면서 일명 '불한당원'이라 불리는 팬들을 얻는 등 인기가 높아진 데 대한 반응이 궁금했다.
이날 이선균은 "전 '불한당'을 굉장히 좋게 봤다. 혜진이가 원래 누아르는 별로 안 좋아하던데 '불한당' 만큼은 좋아하더라. 약간 퀴어 코드가 있지 않나. 기존 한국 누아르랑 다른 거 같더라. 그것 때문에 혜진이도 '불한당'을 보고, 다른 작품들과 다른 거 같다고 좋아하고 저도 '불한당'을 굉장히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불한당' 팬덤이 생기면서 전혜진의 인기도 올라갔다. 전혜진은 '불한당원'들의 자체 대관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 이선균은 "'불한당' 팬들이 많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결속력이 좋더라. 대관을 해서 따로 모이기도 하고 말이다. 영화가 좋으니까 그런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선균은 내년에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나의 아저씨' 출연을 확정한 상황이다. '미생' '시그널' 김원석 감독이 연출하고 '또 오해영'의 박해영 작가가 집필하는 기대작이다. 이선균은 "'미생'을 너무 좋게 봐서 김원석 감독님의 팬이었는데 같이 하자고 연락을 주셨다. 사실 '미옥'부터 '임금님의 사건수첩' '이번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PMC' 등까지 거의 쉬지 않고 일해서 쉬어야 할 타이밍 같지만, 그래도 이 기회를 놓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선균이 김혜수와 호흡을 맞춘 영화 '미옥'은 지난 9일 개봉했다. 청소년 관람불가. 91분.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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