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산산/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펑산산(28·중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랭킹 1위 도약도 눈 앞에 뒀다. 지난주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슈퍼 루키' 박성현(24)은 순위 하락 가능성이 커졌다.
펑산산은 11일 중국 하이난성 신춘의 지안 레이크 블루레이 골프클럽(파72·6,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총상금 21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게 9언더파 279타를 거둔 펑산산은 2위 모리야 쭈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31만5000달러(약 3억5000만원)이다.
펑산산은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LPGA투어 인터넷 홈페이지는 전날 3라운드 종료 후 '펑산산이 우승하고, 박성현이 두 명 이상과 함께 공동 3위 이하 성적을 낼 경우 펑산산이 1위가 된다'고 전했다. 박성현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메가 캉, 제시카 코르다(이상 미국), 애슐리 부하이(남아공) 등 세 명과 함께 공동 3위에 머물렀다. 예상대로라면 박성현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킬 수 없다.
펑산산이 1윅ㅏ 되면 중국 선수로는 최초로 세계 1위에 오르게 된다. 정확한 세계 랭킹은 13일 자 순위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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