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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콜롬비아 축구협회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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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논란' 콜롬비아 축구협회 "부적절한 행동이었다" 사과

입력
2017.11.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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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윈 카르도나/사진=콜롬비아 축구협회 트위터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콜롬비아 축구협회가 에드윈 카르도나(보카 주니어스)의 인종차별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콜롬비아 축구협회는 11일 라몬 헤수룬 회장의 명의로 공문을 보내왔다. 전날(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에서 카르도나의 인종차별적 제스처에 대한 사과 내용이 담겨있다.

콜롬비아 축구혁회는 "10일 열린 친선경기 도중 에드윈 카르도나가 한국 선수들을 향해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 한국 대표팀과 한국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행위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축구협회도 답신을 보냈다. 협회는 "콜롬비아 선수가 불미스러운 행위를 해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국제축구연매야FIFA)이 최근 이러한 행위를 심각하게 다루고 있는 만큼, 해당 선수에 관해 콜롬비아 축구협회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카르도나는 10일 경기 중 후반 18분 한국 선수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기성용(스완지시티)를 향해 양손으로 자신의 눈을 찢는 행동을 했다. 그는 11일 오전 콜롬피아 축구협회 트위터에 사과를 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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