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쇼헤이/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3·니혼햄)가 빅리그로 향한다.
오타니는 11일 오전 11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메이저리그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일본 프로야구에 데뷔할 당시부터 '야구 천재'로 불리며 마운드와 타석에서 모두 두각을 드러낸 오타니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오타니는 "구단이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을 허락했다. 내년에는 미국에서 최선을 다해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 이제는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날(10일) 니혼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오타니를 메이저리그에 보내기로 했다"꼬 발표했다.
우투좌타인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하며 자신만의 확실한 입지를 다졌다. 데뷔 후 5년간 마운드에서는 85경기에 등판해 42승15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403경기 타율 0.286, 48홈런 166타점을 거뒀다.
이제는 더 큰 무대에서 오타니의 재능을 발휘할 기회가 왔다. 오타니는 "투타경헙이 과연 팀에 도움이 될까 고민을 하던 시기도 있었다"면서 "(미국에서도) 환경이 허락한다면 투타겸업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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