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KFA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신태용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콜롬비아전에서 승리한 데 대해 만족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1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전반 10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15분에도 연속골을 터뜨려 후반 30분 한 골을 만회한 콜롬비아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올해 3월 28일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 1-0 승리 이후 7개월 13일 만에 A매치에서 6경기 무승(3무3패) 끝에 값진 승리를 올렸다. 지난 7월 대표팀 사령탑 취임 후 2무 2패로 부진했던 신 감독은 5경기 만에 첫 승의 기쁨을 맛봤다.
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제도 공식 기자회견 때 얘기 했지만, 첫 날부터 행동과 눈빛이 긍정적이었다. 하고자 하는 의욕이 보였다. 이번 콜롬비아전을 준비할 때 많은 시간을 쏟았다. 많은 고민과 준비를 했다. 선수들이 잘 따라줬다. 결과를 떠나서 모든 면에서 원했던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운을 뗐다.
신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신 감독은 "이번에 토트넘 경기를 보면서 손흥민 활용법을 찾아볼 수 있었다. 4-4-2 형태로 가야만 풀어나갈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잘 적중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 감독은 "콜롬비아와 타 팀의 경기영상을 많이 분석했다. 특히 파라과이전에 집중했다. 4-4-2에서 양쪽 윙포워드에 이재성과 권창훈을 생각해서 뽑았다. 체력적으로 도움이 됐다. 공격할 때 벌려나가면서 연계 플레이가 잘됐다"며 승리 비결을 꼽았다.
수원=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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