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페케르만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패장 페케르만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이 월드컵을 준비하는 한국 대표팀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페케르만 감독이 이끄는 콜롬비아 대표팀은 10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서 한국 대표팀에 1-2패배로 일격을 당했다. 남미의 강호로 불리며 피파랭킹 13위에 빛나는 콜롬비아였지만 사생결단 한국대표팀의 기세에 눌려버렸다. 에이스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 뮌헨)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 역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경기 후 '패장' 페케르만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빠른 속도를 칭찬했다. 그는 "한국팀이 빠른 속도로 경기해 따라라기 힘들었다. 후반전에는 경기 속도에 맞춰 경기를 따라갈 수 있어 만회골을 넣었던 것었지만 우리에겐 많이 힘들었던 경기다"라고 평가했다.
무기력하게 무너졌던 데에는 나름의 이유도 있었다. 페케르만 감독은 "한국에 도착해 준비 기간이 짧았다. 시차 적응이 힘들었고 컨디션이 안 좋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월드컵에서 한국과 팀을 만난다면 현재 소집되지 않은 선수들을 모아 전술을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경기 도중 문제가 됐던 에드인 카르도나의 인종차별성 제스처에 대해 묻자 "그런 제스처를 보지 못해 어떠한 답변도 드리지 못하겠다. 이번 경기는 거칠었기에 그런 장면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황을 자세히 보지 못해 드릴 답변이 없다"고 답했다.
끝으로 "한국 월드컵 준비 기간중에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반전에 상당히 좋은 팀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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