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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35점 SK, 시즌 10승 고지 선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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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즈 35점 SK, 시즌 10승 고지 선착

입력
2017.11.1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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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애런 헤인즈. KBL 제공
SK 애런 헤인즈. KBL 제공

애런 헤인즈가 35점을 몰아친 서울 SK가 시즌 10승 고지를 선점했다.

SK는 10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 원정경기에서 87-81로 승리했다. 최근 3연승을 거둔 SK는 10승(2패)째를 올리며 2위 원주 DB(7승3패)와 승차를 2경기로 벌리고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LG는 이날 발목 부상 중이던 센터 김종규가 돌아와 30분 17초를 뛰며 10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헤인즈의 ‘원맨쇼’를 막지 못했다. LG 조성민도 3점슛 7개를 포함해 26득점으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전반까지 47-41로 앞선 LG는 3쿼터부터 폭발하기 시작한 SK 헤인즈 앞에서 속수무책이었다. 헤인즈는 이날 35점에 9어시스트, 7리바운드에 블록슛 4개와 스틸 3개까지 곁들이며 코트를 휘저었다. 특히 팀이 전세를 뒤집은 3쿼터에만 17점을 쏟아 부었다. 헤인즈는 LG가 83-78까지 다시 따라붙은 경기 종료 2분을 남기고 2점을 보태 7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36초 전에는 9점 차로 달아나는 득점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이날 3점슛 12개로 4개를 넣은 SK보다 3배가 많았고,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35-28로 앞섰지만, SK보다 10개나 많은 14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는 바람에 SK전 4연패를 당했다.

안양체육관에서는 전주 KCC가 안양 KGC인삼공사를 99-80으로 대파했다. 안드레 에밋이 20점, 전태풍이 18점을 각각 넣어 공격을 이끌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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