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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손흥민, 전반 10분 선취 골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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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졌다' 손흥민, 전반 10분 선취 골 '1-0 리드'

입력
2017.11.1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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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약 1년 만에 손흥민(25ㆍ토트넘)의 A매치 필드골이 터졌다. 손흥민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전반 10분 만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르고 있다. 손흥민은 이근호와 함께 투톱을 이뤄 공격 선봉에 나섰고 대표팀은 4-4-2 포메이션을 구축했다.

몸이 가벼웠던 손흥민과 이근호는 경기 초반부터 콜롬비아 수비를 휘저으며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 6분 이근호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1분 권창훈이 돌파 후 패스한 공을 손흥민이 침착하게 터치했고, 몸을 돌려 콜롬비아 골문으로 밀어넣었다. 이로써 한국은 '강호' 콜롬비아를 상대로 선취득점을 넣으며 리드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콜롬비아전에 앞서 심기일전 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달리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했던 손흥민이 이번 강호와 평가전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골이 370일 만에 나온 A매치 득점이었다. 신 감독도 손흥민의 부활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그를 도울 이정협과 이근호를 발탁했고 투톱으로 포메이션까지 변경하는 등 파격적인 수를 준비했다. 마침내 손흥민의 필드골이 터졌고 신태용 감독의 '신의 한 수'가 결과를 빚었다.

수원=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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