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킥 날리는 에브라/사진=ESPN 캡처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경기 전 극성 팬에 '하이킥'을 날린 파트리스 에브라(36ㆍ마르세유)가 결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UEFA는 10일(한국시간) 에브라의 폭력행위를 중징계하기 위해 폭력행위 처벌을 위한 징계위원회를 소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브라는 지난 3일 포르투갈 기마랑이스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I조 4차전 비토리아SC와 원정경기 직전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다가 자신을 향해 조롱을 보낸 마르세유 팬의 머리를 걷어차 퇴장됐다. 이에 에브라는 출전정치 처분을 받았고 5일 프랑스 축구 리그앙(1부리그) 캉과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AFP통신은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에릭 칸토나가 크리스털 팰리스 구장에 원정에서 쿵푸킥을 날려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받은 프리미어리그 사상 가장 강력한 처벌과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시 칸토나는 FA로부터 8개월 출장정지, 벌금 미화 3만 달러(당시 한화 약 2천400만원) , 사회봉사 120시간 중징계를 받았다.
한편 에브라가 빠진 경기에서 마르세유는 캉에 5-0 압승했지만 팬들은 관중석에 '이 경기는 끝났다' '에브라, 당신은 팀과 서포터스보다 (당신이) 위에 있다고 생각하는가본데 우리는 당신이 마르세유 유니폼을 입는 걸 원치 않는다. 꺼져라"라고 쓴 배너를 내걸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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