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EIHC) 대비 첫 소집훈련에서 남자 아이스하키대표팀이 훈련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덴마크에 4-7로 역전패 했다.
하키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2017 유로 아이스하키 챌린지 오스트리아컵 1차전에서 덴마크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4-7로 역전패 했다. 덴마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4위로 한국(21위)보다 높다.
특히 이날 대표팀은 4골을 터트리며 준수한 공격력을 보였지만 덴마크에 7골이나 허용하며 수비력에서 짙은 아쉬움을 남겼다. 3-4로 뒤진 3피리어드 11분 23초부터 4분 30초 남짓한 짧은 시간에 3골이나 허용하며 무너져 집중력 부족이 지적됐다. 이날 1피리어드 12분 27초에 첫 번째 파워 플레이(상대 페널티로 인한 수적 우세 상황의 득점) 기회를 잡은 한국은 브락 라던스키(안양 한라)가 첫 골을 작렬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덴마크는 12분 56초에 필립 브루히제르가 파워 플레이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3피리어드 중반 순식간에 덴마크 쪽으로 쏠렸다. 테스트위드의 반칙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11분 23초에 모르텐 매드슨에게 실점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덴마크는 이어 14분 9초에 마티아스 라슨, 14분 51초에는 요나스 론드비예리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은 경기 종료 46초를 앞두고 테스트위드가 파워 플레이 골을 뽑아내며 4-7로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로써 덴마크와 역대 전적에서 1승 6패를 기록했으며 11일 오전 4시 30분에 오스트리아와 2차전을 치른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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