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부경찰서는 10일 신축공사 현장에 침입해 건물 벽 안에 설치된 전선을 절단해 훔친 혐의(야간건조물침입절도)로 A(4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0일 오전 1시쯤 부산 북구 덕천동의 한 오피스텔 신축현장에 침입해 건물 벽 속에 설치된 전선을 잡아당겨 절단하는 수법으로 전선 2㎞(시가 300만원 상당) 가량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북구와 사상구 일대 신축현장에서 모두 6차례에 걸쳐 1,800만원 상당의 전선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현장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사상구의 한 숙박업소에 투숙 중인 A씨를 검거했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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