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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홍성흔, 아내 김정임 위해 메이저리그급 고구마밭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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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홍성흔, 아내 김정임 위해 메이저리그급 고구마밭 이벤트

입력
2017.11.10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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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코치 홍성흔이 고구마 밭에서 아내에게 이벤트를 선물했다. SBS '백년손님' 제공
야구선수 출신 코치 홍성흔이 고구마 밭에서 아내에게 이벤트를 선물했다. SBS '백년손님' 제공

‘백년손님’ 홍성흔이 아내를 위해 특급 이벤트를 준비했다.

지난 9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 야구선수 출신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에게 달콤한 이벤트를 선물했다.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코치가 된 홍성흔은 정식 코치 계약을 마치고 내년 시즌이 시작 전, 아내 김정임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남서방의 장모 이춘자 여사의 새 집인 후포리 춘자Lee 하우스를 찾았다. 

지난 주, 두 사람은 결혼 15년 차 부부임에도 여전히 신혼 같은 모습으로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특히, 직접 아내에게 마사지를 해주고 만난 지 17주년 기념일을 정확히 기억하는 등 남다른 사랑꾼 면모를 보여준 홍성흔이었다.

이날 홍성흔은 아내 김정임과 만난 지 17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물을 준비하고,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기획하기 위해 이춘자 여사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이춘자 여사의 묘책은 바로 ‘고구마 밭’이었다. 선물을 고구마 밭에 묻고 김정임에게 일을 시켜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하자는 것. 두 사람의 계획을 꿈에도 몰랐던 김정임은 후포리 노동을 위해 남재현-최정임 부부와 고구마 밭으로 나섰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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