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멤버들의 끈끈한 우애에 결국 눈물을 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슈퍼주니어 은혁, 신동이 출연해 김희철과 함께 팀 컴백과 관련한 얘기를 나눴다.
이들은 과거 팀이 당했던 교통사고와 그 부상, 후유증을 언급했다. 은혁은 "당사자가 아니니까 얼만큼 아픈지 모르지 않냐. 가끔 (김희철이 아픈 걸) 잊어버릴 때도 있다. 까불까불하고 멀쩡한 사람보다 더 밝고 그러니까 몰랐는데 형을 더 배려해줘야 하는 구나 생각이 든다. 미안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미안한 게 많았던 게, 무대에 있으면 나는 다리가 안 좋아서 위축이 된다. 그래서 애들한테 '나 좀 뒤로 빼줘'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것도 내가 자존심 때문에 '다리가 아파서'라고 말을 못 했다. 솔직히 되게 미안했다"며 "은혁이한테도 '나는 못 할 것 같다. 형은 다른 데서 슈퍼주니어 알리고 그러겠다'고 했는데 은혁이가 그 때 '형 괜찮으니까 뒤에만 나와도 돼요' 이랬다"며 결국 눈물을 훔쳤다.
남도현 기자 blu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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