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콜롬비아전 10일 킥오프, 신태용호 '임자' 만났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콜롬비아전 10일 킥오프, 신태용호 '임자' 만났다

입력
2017.11.10 07:41
0 0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신태용(47) 감독과 선수들이 제대로 된 임자를 만났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콜롬비아는 한국(62위) 보다 49계단이나 더 높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4위로 월드컵 직행 티켓을 일찌감치 거머쥐었다.

선수 면면에서도 한국을 압도한다. 레알 마드리드를 거친 하메스 로드리게스(26ㆍ바이에른 뮌헨)와 폭발적 스피드를 자랑하는 후안 콰드라도(29ㆍ유벤투스)가 상대 수비를 휘저으면 최전방에는 노련한 스트라이커 카를로스 바카(31ㆍ비야레알)가 기다리고 있다. 수비진에도 다빈손 산체스(21ㆍ토트넘), 크리스타인 자타파(31ㆍAC밀란) 등 소위 말하는 빅클럽 소속 선수들이 포진돼 있다. 주축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31ㆍAS 모나코)와 1번 골키퍼 다비드 오스피나(29ㆍ아스널)가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한국보다 ‘두 수’ 위의 전력으로 평가된다. 콜롬비아는 신태용호가 그 동안 상대했던 이란-우즈베키스탄-러시아-모로코와는 차원이 다른 팀이다.

콜롬비아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의 최적의 ‘스파링 상대’다. 월드컵 시드에서 한국은 4그룹이 확정돼 ‘죽음의 조’에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 월드컵부터 대륙별 포트 분대 대신 FIFA 랭킹 분배로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에 조별 예선에서 콜롬비아 수준 이상의 두 팀과 한 조에 속하게 된다. 따라서 콜롬비아전은 신태용호의 본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바로미터다. 콜롬비아전과 이어지는 14일 세르비아와 평가전 결과에 대표팀 경쟁력과 함께 신 감독의 거취 또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호세 페케르만 콜롬비아 대표팀 감독/사진=OSEN

콜롬비아의 화려한 멤버에 맞서 한국 대표팀에는 ‘에이스’ 손흥민(25ㆍ토트넘)이 심기일전하고 있다. 소속팀에서의 활약과 달리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부진했던 손흥민이 이번 강호와 평가전을 통해 화려하게 부활하겠다는 의지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모로코와 평가전에서 기록한 페널티킥 골이 370일 만에 나온 A매치 득점이었다. 신 감독도 손흥민의 부활이 급선무라고 판단해 그를 도울 이정협(26ㆍ부산아이파크)을 깜짝 발탁했고 투톱으로 포메이션까지 변경하는 등 파격적인 수를 준비했다.

평가전을 준비하는 신 감독은 여느 때보다 자신감이 가득했다. 그는 신태용호 3기로 분류되는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여러 번 썼다. 신 감독은 "지금까지의 경기들이 실망스러웠다는 것을 인정한다. 선수 구성에 있어 어려움이 있었지만 어쨌든 모든 것이 핑계였고 이제부터는 희망을 전할 수 있는 경기를 보여야 한다"며 각오를 전했다.

호세 페케르만(68ㆍ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축구대표팀 감독 역시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최정예 멤버로 출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유럽에서 활약중인 손흥민-구자철-황희찬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과의 평가전은 최정예 멤버, 최상의 컨디션을 갖춘 선수들로 준비하겠다"고 경기 구상을 밝혔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행정가 변신' 홍명보ㆍ박지성, 위기의 대한축구협회 쇄신할까

[이슈+] 마동석 대 마동석 vs 하정우 대 하정우

[트렌드] '스무살은 기본?'…커지는 드라마 커플 나이차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