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스키선수 도핑 양성 반응/사진=IOC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러시아 스키 선수 4명이 도핑 양성 반응으로 향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IOC는 10일(한국시간) "2014년 소치 올림픽에 출전했던 러시아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 4명에 대해 실격 조치하고 향후 올림픽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당시 국가 주도로 조직적인 도핑 조작을 했다는 의혹을 받는 러시아를 2018년 2월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을 불허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와 IOC는 12월 5일부터 열리는 집행위원회를 통해 이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핑 양성 반응이 나온 스키 선수는 막심 빌레그자닌, 알렉세이 페트코프, 율리아 이바노바, 에브게니아 샤포발로바 등 4명이다. 이 가운데 빌레그자닌은 크로스컨트리 남지 50㎞에서 따낸 은메달도 박탈당했다. IOC는 이달 초 소치 올림픽에 출전했던 러시아 크로스컨트리 선수 2명에 대해서도 같은 조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징계로 러시아는 소치 올림픽 크로스컨트리 종목에서 동메달을 따낸 일리야 체르노소프만 남게 됐다. IOC는 체르노소프를 금메달리스트로 승격시킬 것인지에 대해 추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 스키협회는 이번에 IOC로부터 징계를 받은 6명에 대해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이의를 제기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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