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왼쪽)과 기성용/사진=OSEN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29.스완지시티)이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굳은 각오를 드러냈다.
기성용과 신태용(47) 감독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성용은 먼저 "선수들도 준비를 잘하고 있다. 콜롬비아는 월드컵을 위해 좋은 파트너다.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대표팀이 좋은 경기를 하면 팬들도 다시 기대할 것이다. 좋은 경기를 하다 보면 팬들로부터 다시 좋은 얘기를 들을 수 있을 거다"며 끝에는 "우리에게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기성용은 주장으로서 상대 선수들 분석에 열중했다. 콜롬비아에는 레알마드리드를 거친 하메스 로드리게스(26.바이에른뮌헨)부터 폭발적 스피드를 자랑하는 후안 콰드라도(29.유벤투스) 등 내로라 하는 세계적 스타플레이어들이 즐비하다. 기성용은 "콜롬비아 선수들을 영상으로 파악했는데 개인 기술이 좋다. 일대일 상황서 강력한 협력 수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다.
끝으로 "오랜만에 한국에서 하는 평가전이기에 좋은 팀을 상대하기에 준비한 것을 잘 보여주기 위해 경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3위 콜롬비아는 한국(62위) 보다 49계단이나 더 높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8강 진출에 성공했고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도 4위로 월드컵 직행 티켓을 일찌감치 거머쥐었다.
수원=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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