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본계획 마련 뒤 사업자 선정 예정
2023년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서울역에서 경기 파주 운정으로 구축돼 파주에서서울까지 10분대 출퇴근길이 가능해진다. .
파주시는 기획재정부ㆍ국토교통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GTX 삼성∼일산(A노선) 구간에 대한 파주 연장노선 추진이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예타 결과 비용편익분석(BC)은 1.11로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제성ㆍ정책ㆍ지역균형발전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AHP(기준 0.5)는 0.55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이에 따라 민간투자시설사업 기본계획(RFP)을 마련한 뒤 내년 중ㆍ하반기에 민간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 받아 내년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의 협상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착공하고 2023년 말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5년 새로 도입된 위험분담형 수익형 민자사업(BTO-rs) 방식으로 추진된다. 정부가 사업비 일부를 부담해 민간사업자의 수익과 비용에 대한 위험을 줄여 사업의 목표 수익률을 낮추는 방식을 말한다.
GTX A노선은 파주(운정)∼일산∼삼성∼동탄 83.3㎞를 경유한다. GTX는 환승역 위주로 정차하기 때문에 표정속도(평균속도)가 일반 지하철의 3∼4배인 시속 116㎞에 달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킨텍스∼서울역(26㎞)은 13분, 킨텍스∼삼성(37㎞)은 17분, 동탄∼삼성(38㎞)은 19분 만에 각각 도달할 수 있다.
국토부는 이와 함께 파주∼일산 구간(6.4㎞)의 예비 타당성 조사 결과를 가지고 일산∼삼성과 병행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GTX-A 노선 파주 연장선이 완공되면 서울 출퇴근길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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