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9일 다른 지역에 없고 대전에만 유일한 장소, 문화유산 등 ‘2017 대전 기네스’로 선정된 50건에 인증서를 수여하는 ‘기네스 어워드’ 행사를 13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7 대전 기네스’는 시민공모전을 통해 최초, 유일, 최고, 독특 등 4개 분야로 나뉘어 50건이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43건이 뽑혀 기네스 인증서가 수여됐다.
올 기네스에는 대전지역에 있는 화랑 중 최초인 ‘갤러리 오원’과 칼국수를 주제로 열리는 국내최초 ‘대전칼국수 축제’, 국내 최초 법교육 테마공원인 ‘솔로몬 로파크’ 등 19건이 ‘최초’ 분야로 뽑혔다.
유일분야에서는 6.25전쟁때 공훈으로 미국 국방부로부터 특별민간공로훈장을 받은 ‘김재현 기관사’, 선사시대부터 근현대까지 대전의 역사를 볼 수 있는 ‘대전역사박물관’, 대전엑스포 상징탑인 ‘한빛탑’ 등 9건이 선정됐다.
또 최고분야에서는 현존 가장 오래된 스포츠팀인 코레일 축구단, 국내 현존 최대 최대단일문집 목판인 ‘송자대전’, 대전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집인 태화장 등 11건이, 독특 분야에서는 일제시대 독립투사들이 수감됐던 옛 대전형무소 망루, 대전시민들의 별미인 묵밥을 파는 구즉 묵마을, 축구마니아인 박용식씨 등 11건이 뽑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대전시민의 자부심을 높이고 기억하고 싶은 대전을 재발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소소하지만 특별한 우리만의 이야기를 통해 대전을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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