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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2018년 학생종합스포츠경기 대회 정식종목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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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2018년 학생종합스포츠경기 대회 정식종목 채택

입력
2017.11.0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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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8일 스위스 로잔 WT 사무실에서 로렌 페트린카 ISF(국제학교스포츠연맹) 회장을 만나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건전한 정신 함양과 체력증진에 상호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8일 스위스 로잔 WT 사무실에서 로렌 페트린카 ISF(국제학교스포츠연맹) 회장을 만나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건전한 정신 함양과 체력증진에 상호 협력하는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태권도가 국제학교스포츠연맹(ISF)이 주관하는 학생 종합 스포츠 경기 대회에서도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세계태권도연맹(WT)은 9일 태권도가 2018년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ISF 짐네시아드(Gymnasiade)의 정식종목으로 대회 사상 처음 채택됐다고 밝혔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현지시간 8일 스위스 로잔의 WT 사무실에서 ISF 로렌 페트린카 회장과 협약서에 사인하고, 태권도를 통한 전 세계 청소년의 건전한 정신 함양과 체력 증진에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짐네시아드는 '스포츠를 통한 교육'을 모토로 전 세계 14∼18세 학생들이 모여 우정과 페어플레이 정신을 겨루는 대회로 1974년 독일에서 처음 개최된 후 2016년 7월 터키에서 제16회 대회가 열렸다. 내년 5월 2일부터 9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제17회 ISF 짐네시아드에는 태권도를 비롯한 수영, 펜싱, 양궁 등 16개 종목이 치러진다. 조 총재는 협약식에서 "태권도는 상호 존중과 배려의 스포츠다"라면서 "ISF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전 세계 청소년들에게 태권도 정신을 전달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성환희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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