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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러시아 월드컵서 못 보나...스웨덴과 벼랑 끝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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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러시아 월드컵서 못 보나...스웨덴과 벼랑 끝 격돌

입력
2017.11.09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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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월드컵 남은 9개 티켓 놓고 격돌/사진=FIFA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14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던 강호 이탈리아를 러시아 월드컵에서 볼 수 있을까. 남은 월드컵 티켓 9장을 두고 각국의 숨막히는 혈전이 펼쳐진다.

32장 중 23장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가려졌으나 아직도 9자리가 남아있다. 월드컵 본선을 바라보는 유럽과 아프리카의 강팀들은 오는 10일부터 대륙별 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통해 마지막 티켓 전쟁을 벌인다

관심을 끄는 곳은 이탈리아, 스웨덴 등이 있는 유럽 지역이다. 이탈리아와 스웨덴은 10일 스웨덴 솔나에서 1차전, 1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차전을 치른다. 조별 예선에서 1위를 한 벨기에, 잉글랜드, 프랑스, 독일, 아이슬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세르비아, 스페인과 개최국 러시아가 이미 본선행을 예약했고 조 2위 상위 8팀이 플레이오프에 나선다.

특히 이탈리아는 15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대기록을 이어가기 위해서 스웨덴을 무찔러야 한다. 이탈리아는 지난 1962년 칠레 대회부터 단 한 번도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적이 없다. 월드컵을 네 차례나 제패했으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5위 이탈리아로서는 늦게라도 월드컵에 합류해야 체면이 선다. 스위스는 북아일랜드와 9일, 12일 맞붙는다.

한편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호주는 북중미의 온두라스와 10일과 15일에 만난다. 아프리카는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를 이어간다. 5개 조 1위가 본선에 진출하는데 현재 이집트와 나이지리아가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조 1위를 확정 지은 상태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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