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5% 포인트 상승
9월 말 현재 무임손실 63억 발생
광주도시철도 이용객의 33%가 요금을 내지 않은 ‘공짜 손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광주도시철도공사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전체 이용객은 1,403만161명으로, 이 가운데 무임승차한 이용객은 467만628명(33.28%)이었다. 하루 평균 1만7,109명꼴이다. 무임승차 비율은 지난해(31.8%)와 비교해 1.5%포인트 늘었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무임승차가 10명 중 8명 꼴(82.0%)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장애인 16.5%, 유공자 1.5%다. 무임 승객분을 요금으로 환산하면 63억8,400만원으로 하루 평균 2,300여만원 꼴이다. 지난해에도 광주도시철도 무임승차 비율은 31.8%에 달해 76억원의 무임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전체 운영 적자 121억9,800만원의 63%였다. 광주도시철도공사는 올해 전체 예산(739억원)의 61%인 453억원을 광주시로부터 지원받았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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