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11~14일 박정희 대통령 탄생(14일) 100돌 기념주간 행사를 연다. 이 기간에 뮤지컬 공연과 명사초청 토론회, 연극, 산업화주역 초청 강연, 전야제, 기념식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1일엔 뮤지컬 독일 아이랑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파독광부와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윤복희 등이 출연한다. 시립중앙도서관에선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과 과를 논하는 토론장이 펼쳐진다.
12일에는 박정희 대통령 학교 가는 길 걷기가 생가기념공원과 구미초등학교 부근에서 열리고, 13일엔 산업화주역 초청 강연과 전야제가 이어진다.
박 전 대통령 탄생일인 14일에는 생가기념공연 특설무대에서 탄생100돌 기념식과 역사자료관 기공식이 함께 열린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박정희 대통령의 정치적 논란과 공과의 판단과는 별개로 과거의 역사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기르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종호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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