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40여명과 짜장면 먹고 뮤지컬 관람
“총장님과 이색 짜장면 데이트 정말 즐거웠습니다”
순천향대 서교일 총장의 독특한 학생과의 소통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8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7일 오후 서총장은 학생 40여명과 서울에서 짜장면 데이트를 즐긴 뒤 뮤지컬 ‘레베카’ 를 함께 관람했다.
일명 ‘총장님이 쏜다! 뮤지컬편’학생과의 데이트는 총장이 학생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얘기를 귀담아 듣는 서총장의 소통행보로 수년째 이어오고 있다.
행사는 지난 4월 개교기념일을 기념하고 나누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했던 ‘행운의 생일 타르트 나눔 이벤트’의 후속으로 진행됐다.
참여학생은 대학 페이스북 이벤트에 당첨된 34명과 학생 홍보대사 알리미, 온라인 홍보대사 나누미 등이 참석했다.
이날 청바지 차림으로 학생들을 만난 서총장은 학생들과 전공학과, 친구관계, 학사제도, 생활관을 포함한 다양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김아름(연극무용학과 3학년)씨는 “평소 멀게만 느껴지던 총장님과 함께 짜장면을 먹고 뮤지컬 관람도 하면서 격의 없이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들과의 소통의 자리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교일 총장은 “학생들이 고민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꿈이 크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비록 힘들고 지칠 수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말고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