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내년 1월 21일, 빛 축제 개최
300만 송이 장미와 빛이 어우러져 장관 연출

울산시설공단은 ‘별빛, 사랑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21일까지 제2회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빛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이 울산대공원 장미원으로 내려와 300만 송이의 장미와 함께 새롭게 꽃 피우는 6개의 테마 공간(마중의 거리, 환영의 나무, 매직홀, 추억공작소, 춤추는 빛의 성, 배웅의 거리)에서 화려한 별빛 향연이 펼쳐진다.
특히 장미원 갈티못에서 울산 최초로 선보이는 4D형 파사드 무대는 계절마다 색다르게 변화하는 빛의 성(城)의 환상적인 모습을 만들어 내는 멀티미디어 쇼로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월 11일 오후 6시부터 장미원 특설무대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행사의 흥을 돋우기 위해 인기가수 박현빈, 더블K, 유레카 등이 출연하며 밤하늘을 물들일 불꽃놀이가 빛축제의 즐거움을 더 할 계획이다.
축제기간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별빛카페를 운영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며, 주말마다 아마추어 음악 동호인의 흥겨운 공연도 준비된다.
이와 함께 전기발전량에 따라 LED 불빛이 변하며 상대방에게 마음을 전하는 ‘전기생산 자전거’,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는 미니클럽 형태의 신나는 LED 댄스플로어, 색다른 느낌의 LED 훌라후프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체험코스라고 울산시설공단 측은 설명했다.
울산시설공단 최병권 이사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울산대공원 빛축제가 울산을 넘어 전국을 대표하는 겨울축제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잊지 못할 겨울밤의 아름다운 추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매주 월요일은 시설정비 및 장미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크리스마스와 내년 1월 1일은 정상 운영한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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