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재학생들이 최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17 전국대학생 무역구제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 대회는 불공정 부역 발생시 국내산업보호를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열렸다.
재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디쉴드(D-Shieid)팀은 중국산 H형강의 반덤핑 조사를 주제로 무역구제 조사 판정 과정을 생동감 있게 시연해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2005년부터 열리는 이번 대회엔 전국 7개 대학 150여 명이 참가했으며, 동국대는 지난해엔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디쉴드 팀은 대회 출전을 위해 6개월간 준비해 왔다. 지도교수인 김미정 글로벌경제통상학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이 본격화하고, 보호무역주의 기류가 강해지면서 국제통상 환경과 질서가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다”며 “대회준비 과정에 실제 불공정무역사례를 중심으로 분쟁의 배경과 원인, 해결과정 등을 분석하고, 모의훈련을 반복한 게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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