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역대 미 대통령 중 5번째 DMZ 방문 무산

트럼프 미 대통령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전용차량에 대기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DMZ를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무산됐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 중 5번째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일정이 취소됐다.

지금까지 한국의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역대 미국대통령은 지난 1983년 로널드 레이건 당시 대통령을 시작으로 1993년 빌 클린턴, 2002년 조지 W 부시, 그리고 2012년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차례로 다녀갔다.

사진은 지난 1993년 7월 11일 빌 클린턴 당시 미 대통령이 DMZ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사진은 지난 2002년 2월 20일 조지 부시 당시 미 대통령이 김대중 전 대통령과 DMZ를 방문했을 때의 모습. 한국일보 자료사진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25일 새벽 방한한 오바마 미 대통령이 비무장지대(DMZ) 내 오울렛 초소를 찾아 방탄 유리 뒤에서 쌍안경으로 북한 지역을 살펴보고 있다.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사진공동취재단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DMZ 방문을 공식적 일정에서 제외된 것으로 현지 언론매체에 발표했으나 비공개 한ㆍ미 단독 회담 중 문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 DMZ를 방문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파주까지 갔으나 짙은 안개로 인해 기수를 돌려야만 했다. 홍인기 기자

미국 취재진들이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슨(군복착용)과 함께 8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흐린 하늘을 바라보고 있다. 이날 트럼프 미 대통령이 DMZ을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무산됐다. AP 연합뉴스

미국 대통령 전용 헬기인 마린원 요원들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서 대기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미 대통령이 DMZ을 방문하려 했으나 기상악화로 무산됐다. AP 연합뉴스

트럼프 미 대통령 전용헬기 마린원이 8일 오전 서울 용산 미군기지에 착륙해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DMZ를 방문하려고 했으나 기상악화로 도중에 돌아왔다. AP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