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분 선생 탄신 500주 기념해 업적 재조명
경기 포천문화원과 대진대학교 인문학연구소는 오는 10일 포천지역과 관련이 깊은 봉래 양사언과 초당 허엽, 토정 이지함 선생 탄신 500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을 연다고 8일 밝혔다.
대진대 대진교육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 포천지역학 심포지엄은 김영주(대진대 종교문화학과) 교수의 사회로 양사언 문학의 특질과 의의(정흥모), 앵사언의 산수자연시 일고찰(고남식), 허엽 생애와 학문사상(권인호), 이지함의 교육적 가치 탐구(김덕삼) 등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진행된다.
포천 안동김씨의 외손인 양사언(1517년∼1584년)은 조선 전기 4대 문장가 중 한 명이다. 허엽(1517~1580)은 조선중기 문신으로 여류시인 허난설헌과 ‘홍길동전’ 작가 허균의 아버지다. 그의 부친 허교가 포천 현감을 지냈다. 이지함(1517~1578)은 조선 중기 학자ㆍ문신으로 1573년 포천 현감으로 부임해 빈민구제에 힘을 쏟았다.
이병찬 대진대 인문학연구소장은 “포천과 연고가 깊은 세분의 탄신 500주년을 맞아 그 업적을 학문적으로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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