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격수 문규현(34)이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1호로 원 소속팀 롯데와 재계약했다.
롯데는 8일 문규현과 2년+1년, 3년간 총액 10억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2002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로 롯데에 입단한 문규현은 개인 통산 863경기에 출전해 평균 타율 0.247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타율 0.270에 6홈런 42타점으로 홈런과 타점에서 개인 최고의 성적을 냈다.
문규현은 구단을 통해 “16년 동안 롯데에서만 뛰었기 때문에 팀과 나를 나눠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며 “지금까지 또 앞으로도 계속 한 팀에서 야구를 할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의 사랑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맡은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섭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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