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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글자 수 제한 140자서 280자로 공식 확대…한중일 언어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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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글자 수 제한 140자서 280자로 공식 확대…한중일 언어는 제외

입력
2017.11.0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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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확대된 서비스 제공

이용층 확대 한계 지적 수용한 듯

휴대폰 화면에 떠 있는 트위터 앱 아이콘. AP 연합뉴스
휴대폰 화면에 떠 있는 트위터 앱 아이콘. AP 연합뉴스

사회관계망서비스 트위터가 글자 수 제한을 현 140자에서 두 배인 280자로 늘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7일(현지시간) 트위터는 “우리는 글자 수 제한을 확대한다. 모두가 더 쉽고 빠르게 표현하기를 원한다”며 “오늘부터 전 세계 사용자들에게 280자 트윗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글자 수 제한으로 이용층을 확대시키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수용, 280자 시대로의 전환을 공식 천명한 것이다. 트위터는 그러면서 “트윗 하나에 생각을 쑤셔 넣는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라며 “우리 역시 140자에 대한 애착이 있지만 ‘여전히 간결한’ 새로운 방식을 사랑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트위터는 지난 9월 초부터 140자였던 글자 수 제한을 280자로 늘려 시범 운영해왔다. 당시 트위터는 “2006년 이후 한 번도 바뀌지 않았던 140자 한도를 두 배로 늘려 많은 사람들이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몇 주간의 시험 기간을 거친 뒤 전면 시행을 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다만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는 그대로 140자가 적용된다. 트위터는 “아시아계 언어는 더 적은 단어로 압축된 생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채지선 기자 letmekno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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