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김용헌 처장 8일 퇴임
헌법재판소는 김헌정(59) 사무차장을 새 사무처장으로 임명했다고 7일 밝혔다. 김용헌(62) 현 사무처장이 8일 퇴임하는 데 따른 인사다. 헌재 사무처장은 사무국을 대표하는 국무위원급 직위로 헌재 소장을 보좌해 헌재의 사법행정을 운용한다.
김 신임 사무처장은 부산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수원지검 검사로 임용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과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 등을 역임하고 2009년 변호사로 개업했다. 2014년 1월부터 헌재 사무차장(차관급)에 임명됐다.
김용헌 처장은 지난 9월 12일 김이수 헌재 소장 후보자의 국회 임명동의안이 부결되자 사태에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헌재 국정감사와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상설 연구사무국 국제행사를 마치고 헌재를 떠날 예정이다.
김용헌 처장의 퇴임식은 8일 오전 11시 헌재 대강당에서 열린다. 김헌정 신임 처장 임명식은 이튿날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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