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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병 환자 입원치료 거부했다가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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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쓰가무시병 환자 입원치료 거부했다가 숨져

입력
2017.11.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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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사망원인 확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쓰쓰가무시병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환자가 입원치료를 거부하고 귀가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전남 보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8분쯤 보성군 보성읍 자신의 주택에서 홀로 사는 유모(65ㆍ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이웃이 발견해 119상황실에 신고했다.

경찰조사 결과 유씨는 전날 오후 3시쯤 고열 등 증상으로 지역 병원을 찾았고, 쓰쓰가무시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씨는 입원 치료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는 의사 권유를 거부하고, 자의퇴원서를 작성한 뒤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씨가 쓰쓰가무시병에 걸린 경로는 알리지 않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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