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이덕훈 총장 접견해 기탁
창업성공 스토리 및 기업가 정신 특강도
지역 대표 향토기업인 알루코그룹 박도봉 회장은 7일 주한 베트남대사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관계자와 함께 한남대를 찾아 한남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베트남 유학생들에게 써 달라며 2,000만원의 장학금을 이덕훈 총장에게 전달했다.
학교 측은 이 장학금을 성적이 우수한 짠티엔광(경영학과 4학년)씨 등 한남대에서 유학 중인 10명의 베트남 학생에게 각각 200만원씩 전달했다.
박 회장은 “베트남으로 진출한 지 11년 된 우리 기업 지사에 100여명의 현지 근로자가 근무하는 등 베트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부족하지만 한남대 베트남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한남대에는 150여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공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산학협력, 해외 봉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향토기업인 알루코가 우리대학 베트남 학생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장학금을 기탁한 뒤 한남글로벌센터 2층 무어아트홀에서 학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창업 성공스토리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CEO 창업특강’을 했다.
알루코그룹은 1956년 설립된 국내 첫 알루미늄 제조ㆍ압출 전문업체로, 대전 대덕구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알루코(옛 동양강철), 현대알루미늄, 고강알루미늄, 알루텍, KPTU, 현대알루미늄VINA 등 6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베트남과 일본에 해외 지사도 운영하고 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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