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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오감엄마’행정의 달인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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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오감엄마’행정의 달인 됐다

입력
2017.11.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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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유통과 서은숙 주무관 ‘달인’선정

농산물 유통혁신, 비용절감 주도

충남도청 서은숙 주무관
충남도청 서은숙 주무관

“농민소득 확대를 위해 동료와 함께 열심히 일하다 보니 ‘달인’영예를 안았습니다”

충남도는 농산물유통과 서은숙(44ㆍ6급)주무관이 ‘제7회 지방행정의 달인’ 심사에서 지역경제분야 달인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충남도에서 지방행정 달인이 나온 것은 지난 2012년, 2013년, 2014년에 이어 역대 네 번째다.

지방행정 달인은 행정안전부 등이 일반행정과 문화관광, 지역경제, 지역개발, 주민안전, 행정개혁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고 헌신적으로 일한 지방공무원에게 주는 상이다.

1992년 농업직으로 공직에 입문한 서 주무관은 2013년부터 농산물유통과에 근무하며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과 제도개선, 판로를 개척에 큰 성과를 올렸다.

서 주무관은 ‘충청남도 농산물 통합마케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에 앞장서 농산물 유통 구조개선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또 70개의 공동선별출조직을 구성, 충남도 농산물 통합브랜드 ‘충남오감’ 출시해 지난해 342억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대형 유통업체 3곳과 업무협약을 맺어 도내 농산물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했다. 지난해부터 지난 3월까지 이들 업체를 통해 도내 농산물 566억원 어치를 팔았다.

서주무관은 충남오감의 성공요인으로 물류의 통합을 꼽았다.

그는 매출의 10%를 차지하는 물류비를 대폭 절감시키고 대형유통업체에 소량납품을 추진했다. 신규 품목의 대형 유통업체 진출을 위해 홍보판촉행사를 매년 8차례씩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전국 바이어 초청간담회를 열고, 기업사회공헌활동을 유치해 농산물 판매로 연계시켰다.

그의 왕성한 활동에 도내 농협관계자와 농민들은 ‘오감엄마’라는 애칭을 선사했다.

서 주무관은 “농산물 유통의 변화와 농업 경쟁력 제고는 생산자와 소비자, 유통업체 모두에게 이익”이라며 “이는 국가와 지자체의 재정과 업무부담을 크게 완화시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농산물 유통개선이 쉽지 않지만 농민이 자립하고 수입농산물에 대한 경쟁력을 가질 때까지 더욱 잘 하겠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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