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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보안기술 블록체인, 인터넷보다 더 큰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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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보안기술 블록체인, 인터넷보다 더 큰 혁신”

입력
2017.11.07 15:2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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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라이버시쉘 CEO 살리바 “시장 5년내 두 배로 성장”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가상화폐나 사이버 거래 등에서 사용되는 첨단 보안 기술인 블록체인이 인터넷보다 더 큰 변화와 혁신을 불러올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스타트업 기업 프라이버시쉘의 토우피 살리바 최고경영자(CEO)는 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한국금융연구원과 한국금융연수원 주최로 열린 국제 행사에서 “블록체인 시장이 5년 내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블록체인이란 정보를 폐쇄된 중앙서버에 보관하는 인터넷과는 달리 거래기록(블록)이 생성되는 순간 모든 참여자가 이를 나눠 보관하고 공동으로 관리하는 일종의 ‘네트워크 장부’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와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보안기술로 꼽힌다. 살리바 CEO는 ‘전자화폐, 좋은 놈 나쁜 놈 악한 놈’이라는 주제 발표에서 비용절감 등 블록체인 기술이 불러올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또 한국에 대해 “블록체인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한 뒤 “새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당국이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흥식 금융감독원장도 이날 축사를 통해 “기술과 금융의 융합이 전통 금융산업의 패러다임을 급속도로 바꿔가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핀테크 발전은 너무 더딘 편”이라며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들은 단순 경쟁보다는 상호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허경주 기자 fairyhk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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