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필리핀에서 열린 2017 미스어스대회에서 우정상 금메달을 받은 이한나(가운데)씨가 2, 3등을 각각 차지한 스웨덴 후보(왼쪽), 시에라리온 후보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주 E&M제공
2017미스코리아 선 이한나(20)씨가 4일 필리핀 파사이시티 아시아 아레나 몰서 열린 ‘제17회 미스어스선발대회(Miss Earth 2017 beauty contest)’에서 후보자 투표로 선정되는 우정상(Miss Friendship) 금메달을 받았다. 2001년 출범한 미스 어스는 환경보호의 경각심을 주제로 개최되는 국제 미인 대회로 올해에는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미인 84명이 출전해 29일간 열띤 경쟁을 벌였다.
이 씨는 본상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대회기간 후보자들 사이에서 밝은 성격과 뛰어난 소통능력을 선보여 시에라리온 스웨덴 등의 후보들과 함께 1그룹에서 가장 친화적인 참가자로 뽑혔다. 필리핀에서 초중고를 나와 현재 ‘리세움 오브 더 필리핀대학교’에 재학중인 이 씨는 유창한 영어뿐 아니라, 스페인어, 타갈로그어를 구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씨가 다니는 이 대학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을 비롯해 정재계 문화 인사들을 배출한 명문으로 꼽힌다.
이 씨는 올해 처음 실시된 2017 미스코리아 필리핀 지역예선에서 진으로 선발됐으며 현재 아리랑TV ‘쇼비즈코리아’에 패널로 출연하고 광고모델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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