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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역급행철도 '송도~서울역' 20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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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광역급행철도 '송도~서울역' 20분대

입력
2017.11.07 15:4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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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천역~경부고속도로 3.5㎞

인천발 KTX 내년 하반기 착공

송도~청량리~마석 GTX-B 추진

6조원 투입해 2025년 개통 목표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통 정책 발표회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이 7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교통 정책 발표회에서 교통 인프라 확충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인천시 제공

전국을 반나절권으로 연결하는 인천발 KTX와 직장인들의 출퇴근시간 절감을 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B) 구축까지. 인천시가 교통 인프라를 크게 늘리는 내용의 내년도 교통 정책을 7일 발표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보고회를 열고 ▦광역교통망 완성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원도심 주차난 해결 ▦교통약자 배려 ▦교통서비스 만족도 향상 등 시민이 편리한 교통 환경 구축 6대 핵심 과제를 공개했다.

인천발 KTX는 수인선 어천역~경부고속철도 3.5㎞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1년 개통하면 대전까지 60분, 부산까지 2시간4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사업비는 3,833억원으로 전액 국비로 충당한다.

GTX-B는 5조9,038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여 송도국제도시~서울 청량리~경기 마석 80.0㎞를 잇는 사업이다. 시는 예비타당성을 확보해 2025년 개통하면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 7호선을 부평구청역에서 백마장사거리를 거쳐 인천 2호선 석남역까지 4.1㎞를 잇는 사업은 지난달 현재 공정률이 46%로 내년 말 준공한다. 시운전을 거쳐 2020년 10월 개통할 예정이다.

인천 1호선을 국제업무지구역에서 송도랜드마크시티까지 연장하는 사업은 공정률이 29% 수준으로 2020년 개통할 계획이다. 인천 1호선을 검단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인천 2호선 인천대공원역에서 신안산선을 연결하는 광명 연장 사업과 인천대공원~논현~송도국제도시~용현ㆍ학익지구~시민공원 29.3㎞를 1조7,711억원을 들여 연결하는 남부순환선 등도 중장기적으로 추진한다.

경인고속도로 일반도로 전환과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 조기 건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공항고속도로 연결 등 도로사업에 착수한다.

이밖에 인천 1호선 계양역 환승센터 설치, 부평역∼광명역 광역버스 노선 신설, 인천공항행 2층 버스 운행, 택시환승제 2019년 시행 등을 추진한다. 중장기적으로 일반도로로 바뀌는 경인고속도로에 노면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원도심 주거지 23곳 주차장 설치, 저상버스 1,000대 도입 등도 추진한다.

유 시장은 “지난 3년간 시의 채무 3조4,000억원을 갚아 연간 2,000억원 이상의 이자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이런 결실을 시민에 돌려 드릴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를 대폭 늘리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인천시 주요 철도망 구축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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