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매출 1조8000억
해외 매출 분기 사상 최고치
넷마블게임즈가 리니지2 레볼루션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해외에 잇따라 출시한 레볼루션이 높은 인기를 끌면서 3분기 해외 매출이 분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 1~3분기 누적매출이 이미 1조8,000억원으로 연매출 2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7일 넷마블게임즈는 3분기 매출 5,817억원, 영업이익 1,11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62.0%, 영업이익은 73.1%나 뛰었다.
3분기 해외 매출은 4,102억원으로 역대 분기 성적 중 가장 많은 규모다. 지난 6월과 8월 아시아 11개국과 일본에서 출시한 레볼루션이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북미 자회사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도 7월 미국 애플 소프트웨어(앱) 장터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주요 해외 출시작이 높은 성과를 거뒀다.
넷마블 권영식 대표는 “레볼루션은 세계 게임시장 2위 규모인 일본을 비롯해 아시아 11개국에서 출시 직후부터 지금까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카밤과 잼시티 등 북미 자회사의 주요작이 견조한 매출을 올리고 있어 해외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4분기에는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등 54개국에 출시하고, 국내에는 레볼루션을 이을 대작 모바일 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M’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1월 15일 레볼루션을 북미,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지역의 54개국에 출시한다. 국내에는 오는 11월 21일 모바일 스토리 수집형 RPG ‘페이트/그랜드 오더(Fate/Grand Order)’를 출시하고, 28일에는 대작 모바일 MMORPG ‘테라M’을 선보일 계획이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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