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구암동에 들어서는 유성복합터미널 예정부지에 대한 토지보상이 이달 말부터 시작될 전망이다.
7일 대전도시공사에 따르면 3개 감정평가법인이 지난달 18일부터 착수한 감정평가작업을 17일께 마치고 평가서를 제출하면 보상금액을 확정하고, 토지소유주 53명을 대상으로 보상금 지급에 들어갈 예정이다. .
터미널 사업부지는 76필지 10만2,328㎡이며 이 가운데 무상 귀속되는 도로 등을 제외한 감정평가대상은 55필지 8만9,773㎡다. 토지 이외의 지장물은 비닐하우스 31동, 창고 2동, 수목 1만3,651그루이며, 누락된 물건은 감정평가 과정에서 추가될 수 있다.
대전시와 도시공사는 지난 7월부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사업에 속도를 내왔다. 8월과 9월에는 토지소유주와 대전시, 유성구, 도시공사 관계자로 구성된 보상협의회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진행된 감정평가에서 아직 특별한 사항이 부각되지 않아 예정된 기간내 평가를 마무리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보상절차와 함께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중으로, 12월말까지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