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윤호가 '멜로홀릭'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OCN 월화드라마 ‘멜로홀릭’(극본 박소영/연출 송현욱)에서 정윤호는 순정파 흔남에서 여심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가지게 된 남자 주인공 유은호로 분했다.
정윤호는 실연의 상처에 분노하고 아파하는 모습부터 믿음직한 군대 선임, 훈훈한 대학생의 모습까지 캐릭터의 다양한 면모를 자연스러운 연기로 보여줘 호평을 얻었다.
특히 정윤호는 그 동안 무대에서 선보인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여자친구에게 지극정성을 다하지만 결국 문자로 이별을 통보 받게 된 ‘유은호’로 변신, 두꺼운 뿔테 안경과 짧은 바가지 머리 등 풋풋하고 어리숙한 스타일링으로 순정파 흔남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 눈길을 끌었으며, 사랑에 빠진 설렘과 순수함은 물론, 믿었던 여자친구에게 버림 받은 충격과 슬픔, 의문의 습격으로 인한 혼란스러움 등 다양한 감정을 실감나게 표현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이별 후 입대한 장면에서는 완벽한 군복 핏과 함께 후임들의 연애사를 해결해주는 멋진 선임으로, 복학 후에는 여심을 읽는 초능력으로 인해 연애 의지를 상실하게 된 캠퍼스 최고의 인기남이자 철벽남으로 등장해 댄디한 비주얼과 화려한 언변을 선사, 한 회 동안 극과 극 매력을 오가며 시청자들을 단숨에 매료시켰다.
명희숙 기자 aud6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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