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 은퇴 선언/사진=뉴욕시티 홈페이지
[한국스포츠경제 김의기] '이탈리아 레전드 미드필더'이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뉴욕 시티에서 뛰고 있는 안드레아 피를로(38·뉴욕시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피를로는 7일(한국시간) 콜럼버스 크루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SNS에 "뉴욕 시티에서의 생활뿐만 아니라 축구 선수로서의 여정을 끝내야 할 때"라고 은퇴 의사를 밝혔다.
피를로는 1995년 브레시아(이탈리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해 AC밀란과 유벤투스에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고 선수 생활 말미인 2015년 뉴욕시티로 이적했다. 현역시절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6번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올렸으며 이탈리아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2006년 독일 월드컵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통산 A매치 116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었다.
피를로는 "지금까지 같은 팀에 속했던 동료들과 함께 해 영광이자 기쁨이었다"면서 "응원을 보내줬던 전 세계 팬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내 가슴 속에 영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표팀에서 영광을 함께 누린 동료 골키퍼 잔루이지 "피를로와 함께 했다면 '유일무이'라는 단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며 피를로를 평가했다.
김의기 기자 show9027@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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