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심혜진이 '마음의 소리 시즌2(가제)'에 합류한다.
'마음의 소리 시즌2' 측은 심혜진이 조석 엄마 역할로 낙점됐다고 7일 알렸다. 주인공 조석 역의 성훈에 이어 재차 파격적인 캐스팅을 완성했다.
CF스타로 화려하게 데뷔한 심혜진은 1990년대 당시 왕성한 작품활동으로 여우주연상을 휩쓸며 연기력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대한민국 대표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2005년에는 '안녕, 프란체스카'로 주로 신인 등용문으로 인식 되던 시트콤 장르에 당대의 여배우였던 심혜진이 출연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선보였다.
상반기 방영된 JTBC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원조 괴력녀 도봉순의 엄마로 열연한 심혜진은 유재명과 감초 ‘부부케미’로 시트콤 여왕의 건재함을 알렸다. '마음의 소리 시즌2'의 조석 엄마 역시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상당한 전투력의 캐릭터로, 심혜진이 아들 조석 역의 성훈과 보여줄 티격태격 케미스트리가 돋보일 전망이다.
제작사 크로스픽쳐스 측은 "2000년대 큰 신드롬을 일으켰던 '안녕, 프란체스카'의 뱀파이어 엄마에 이어 최근 '힘쎈여자 도봉순'에서 뻔뻔한 매력과 괴력을 지닌 엄마 연기로 여전히 건재함을 알린 심혜진의 모습에서 조석 엄마와의 굉장한 싱크로율을 보았다"며 심혜진 캐스팅의 계기를 밝혔다. 이에 심혜진은 "'마음의 소리 시즌2'는 나의 첫 시트콤 도전이자 배우로서 큰 변화를 준 작품 '안녕, 프란체스카' 이후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다. 시청자들과 유쾌한 만남과 소통이 무척 설렌다”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마음의 소리 시즌2'는 제작을 확정하고 현재 촬영 준비 중이다.
강희정 기자 hjk0706@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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