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용덕 한화 감독/사진=한화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 한용덕(51) 한화 신임 감독의 첫 번째 당부는 "패배의식은 버리자"였다.
한 감독은 지난 5일 일본 미야자키에 위치한 시가이아 리조트호텔 미팅룸에서 선수단과 상견례 자리를 가졌다. 한 감독은 선수들과 악수를 하며 밝은 표정으로 첫 인사를 나눴다.
한 감독은 "패배의식은 버리고 나도 야구를 잘 할 수 있다는 새로운 각오로 이번 훈련과 내년 시즌에 임하자"며 "그런 의미에서 우리 모두 파이팅을 해 보자"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한화는 2008년 이후 10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올해는 8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번번이 좌절되면서 알게 모르게 패배 의식도 퍼졌다. 한 감독은 "선수단 모두 한 마음으로 뭉쳐서 이글스 정신을 구현하자"며 팀 분위기를 바꾸는데 가장 먼저 신경을 쓰고 있다.
최진행(32)은 "감독님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감독 자리까지 오르신 분이다. 롤모델이 될 수 있는 분"이라며 "한 마음으로 똘똘 뭉쳐서 과거 한화 이글스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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