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월드컵에서 이탈리아 축구를 우승으로 이끌었던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38ㆍ뉴욕시티)가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피를로는 6일(현지시간) 콜럼버스 크루와 경기를 앞두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다고 밝혔다.
1995년 브레시아(이탈리아)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피를로는 AC밀란과 유벤투스를 거쳐 2015년 뉴욕시티(미국)로 이적했다. 현역시절 두 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과 6번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로 활약하면서 2006년 월드컵 우승컵도 안았다.
피를로는 “뉴욕에서의 새로운 모험을 끝낼 뿐만 아니라, 축구 선수로서 나의 긴 여행 또한 끝내려고 한다”며 “내가 몸담았던 모든 팀과 나와 같이 함께 뛰었던 모든 동료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썼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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