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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소재, 고무업계 최초 ‘기술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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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승소재, 고무업계 최초 ‘기술설명회’

입력
2017.11.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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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남 양산 형지빌딩서

‘테크데이(Tech Day)‘ 개최

“고무를 넘어 미래를 열다”

지난달 24일 명례산단에서 열린 화승소재 제2공장 준공식. 화승소재 제공
지난달 24일 명례산단에서 열린 화승소재 제2공장 준공식. 화승소재 제공

고무 및 TPE 등 소재 전문기업인 ‘화승소재’는 오는 9일 경남 양산 형지빌딩에서 기술설명회 ‘테크데이(Tech Day)’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화승그룹의 5가지 사업영역(자동차부품, 소재, 무역, 화학, 신발ODM) 중 하나인 소재사업군을 이끌고 있는 화승소재는 1978년 설립 이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내 고무산업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해왔다. 40여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CMB((Carbon Master Batch), TPE(Thermo Plastic Elastomer) 등 다양한 종류의 화합물을 개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제품과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주요 고객사 등이 참석하는 이번 ‘테크데이’ 행사는 화승소재의 핵심가치, 미래기술 비전, 향후 사업의 방향성 등을 고객사와 공유하고, 미래 소재과학을 함께 이끌어 나가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자리다.

특히 화승소재는 이번 테크데이에서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기업가치를 전하려는 화승소재의 의지를 공유할 계획이다. 부자재부터 배합, 공정 효율화 등의 전 영역에서 감성기술을 추구해 고객의 요구를 세심한 부분까지 충족시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1996년 현대자동차의 고무 소재 공급으로 사업을 시작한 화승소재는 고무 소재 외의 TPE 소재 등을 공급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 현재는 중국과 인도 등 해외법인을 포함해 연간 4,000여억원 수준의 매출규모를 달성하고 있다. 2006년 중국법인을 설립했고, 2007년 인도공장을 설립했으며, 양산본사 역시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국내 최고의 CMB 생산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화승소재는 기존 자동차 중심의 고무 소재에 집중돼 있던 사업구조를 탈피, 기술혁신을 통한 비자동차 분야로의 새로운 소재사업 확장을 추진 중이다. 국가기반 사업인 방산사업과 새로운 시장선점을 위한 해양사업, 기존 컴파운드 기술을 활용한 신소재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의 확장을 추진, 끊임없는 성장을 추구하고 있다.

새로운 소재사업 확장을 위한 첫 단계로, 화승소재는 최근 부산 기장군 명례산업단지에 제2공장을 설립하고, 비자동차 분야로의 새로운 소재사업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이에 따라 제1공장인 경남 양산공장은 R&D센터, 제2공장인 명례공장은 TPE, 방산, 해양사업 생산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화승소재는 더 원대한 글로벌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 생산거점 마련을 위해 베트남에 법인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화승 관계자는 “중국, 인도공장과 함께 베트남법인을 교두보로 고무 소재 글로벌 기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베트남 현지에 이미 진출해 매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세계적 신발ODM 기업인 화승비나와의 협력을 통해 신발의 고무 생산을 거점으로 향후 신발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무소재 사업진출 또한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화승소재는 지속적인 사업확대를 위한 투자활동과 글로벌 고객사와의 기술협력은 물론 자체 기술 로드맵을 수립하고, 기술력 극대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미국계 고객사인 게이츠, 파커, 헤네기스 외에도 일본계 고객사인 기누가와, 니찌린, 유럽계 고객사인 허친슨, 콘티 등 다양한 글로벌 톱 메이커와의 지속적인 기술교류 및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화승소재 관계자는 “시장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고객과의 상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으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9일 고객사를 직접 초청해 화승소재의 소재사업에 관한 소개와 기술공유를 통해 상생의 가치를 찾는 행사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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