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성공 개최를 뒷받침할 자원봉사단이 6일 공식 출범했다.대회 조직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발대식을 열어 자원봉사자의 본격적인 활동 시작을 알렸다.1천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희범 조직위원장과 '패션크루(Passion Crew·대회 운영인력) 대장'을 맡은 김병만 홍보대사는 "열정, 미소, 올림픽 정신, 자원봉사 패션크루가 출범합니다"라고 외치며 출범을 선포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선서에서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이를 통한 세계 평화의 주역으로서, 불타는 열정으로 모든 현장에 뜨거운 활력을 불어넣어 모두가 국경 없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빛나는 미소로 선수단과 관중 등 대회를 방문한 모든 이에게 감동을 선물하고, 가장 완벽한 자원봉사를 구현하겠다"고 선서했다.평창 대회 자원봉사자는 지난해 7월부터 선발과정을 거쳐 면접, 외국어 테스트, 두 차례 기본교육 등을 이수해 선발됐다.올림픽은 내년 1월 1일부터 최대 59일, 패럴림픽은 2월 19일부터 최대 31일 업무를 이어간다.
조직위원회는 이달 중순까지 직무배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후에는 서비스 수준을 끌어 올리기 위한 직무교육과 현장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발대식 뒤엔 자원봉사자를 포함한 대회 운영인력이 입을 유니폼도 공개됐다.스키 재킷, 미드 재킷, 티셔츠, 스키 팬츠, 신발, 비니, 장갑, 백팩으로 구성된 유니폼은 대회 후원기업인 영원아웃도어가 공급한다.유니폼은 축제 분위기를 살리고 최첨단 기능성을 선보이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장시간 추위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이들을 위해 보온성·활동성·수납성·가시성이 강조됐다.고영권기자youngkoh@hankookilbo.com
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평창 동계올림픽 자원봉사단 발대식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착용할 유니폼이 공개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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