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한기간 중 안전에 위협이 될만한 집회에 엄정하게 대처하겠다고 6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7,8일 이틀간 한국을 찾을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문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해 손님맞이에 열과 성을 다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장관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기간 중 신고된 100건의 도심 찬반집회와 관련해 “합법적인 의사표현은 보호하지만, 국빈과 국민의 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것”이라며 “가용 경찰력을 최대한 동원해 만일의 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행사장, 숙소, 이동경로 등 일부가 경호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교통통제 등 국민 불편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널리 양해해 주시고. 경찰관의 안내와 통제에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브리핑 자리에는 이철성 경찰청장이 함께했다.
박주희 기자 jxp938@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