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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농업기술센터, 신기술 확산 ‘최우수기관’

입력
2017.11.0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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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검은말벌 방제기술 연구 성과

외래해충 피해 확산방지에 ‘효과’

등검은말벌 유인트랩 모습. 기장군 제공
등검은말벌 유인트랩 모습. 기장군 제공

부산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2017년 신기술보급 확산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이 경진대회는 농업분야 R&D 연구성과와 개발기술의 현장 확산을 가속화하고, 사업관리 강화 및 성과관리를 체계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대회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기장군은 서류심사 및 프레젠테이션 등 전국 24개 지자체와의 경쟁을 거쳐 최우수 기관상 수상을 통보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기술보급사업종합평가회가 열리는 충남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기장군이 추진한 ‘등검은말벌 유인포살 방제기술 시범사업’은 아열대성 외래 해충인 등검은말벌의 양봉농가 피해와 생태계 교란 심각성을 부각하고, 봄철 조기방제를 통한 가을철 피해확산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5종의 유인트랩과 유인액을 35명의 양봉농가에 기술을 도입한 결과 ‘베리트랩 & 페로몬 유인액’ 모델을 선발했고, 이 사업을 통해 35% 봉군피해 절감과 40% 인건비 절감, 143만5,000마리의 등검은말벌을 포획하는 성과를 얻었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등검은말벌 포획기술 확대보급을 위해 시범사업 확대, 교육과정개설, 협업방제 등 사업을 확대 전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군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시범사업들을 고민하고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혜원 기자 iamjh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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