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ㆍ시군 산하 75개 기관 대상
“적발 시 무관용 원칙 적용”
강원도가 지방 공공기관 채용비리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특별 점검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도와 시ㆍ군은 감사부서에서 자체 조사를 진행 뒤, 문제점이 들어나면 행정안전부와 합동 감사를 벌인다. 점검 대상은 강원개발공사와 ▦강원심층수 ▦강원신용보증재단 ▦강원문화재단 ▦강원도산업경제진흥원 ▦강원도인재육성재단 ▦한국기후변화연구원 ▦한국여성수련원 ▦강원연구원 등 75개 공공기관이다.
도와 시ㆍ군은 기관장 등 임직원의 채용청탁과 부당지시를 비롯 ▦인사부서의 부적정한 채용 업무 ▦서류 및 평가점수 조작 ▦특정인을 위한 맞춤형 채용 ▦인사 관련 금품ㆍ향응 수수 등을 조사한다.
도는 이를 위해 감사관을 본부장으로 지방 공공기관 채용비리 특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한다. 점검인력은 36명 안팎으로 총괄반, 현장점검반을 두고 감사 이행 상황 점검, 종합대책 등을 수립할 계획이다. 안진석 강원도 감사관은 “채용비리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히 처벌하고, 필요하면 감사원 감사나 사법기관 수사 의뢰 등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성 기자 esp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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