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조5000억, 복지 4조 편성
경기도가 올해 19조6,703억원 보다 2조4,294억원이 증가한 22조997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경기도 본예산안이 20조원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조청식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규모의 2018년 예산안을 경기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내년도 예산안은 19조2,815억원 규모의 일반회계와 2조8,182억원 규모의 특별회계로 편성됐다.
도는 일하는 청년시리즈와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등 일자리예산에 1조5,421억원을 편성했다.
또 재해위험지구 정비와 재난안전 인프라 개선 등 안전한 경기도를 위해서 안전예산 9,418억원을 편성했다.
균형발전과 교통개선 등에는 1조1,239억원을 배정하고 따뜻하고 행복한 경기도를 위해 복지예산 4조1,136억원도 책정했다.
이밖에 내년도 192건의 연정사업에 1조6,061억원이 투자된다.
조청식 실장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으로 취득세 위주의 도 세입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면서 “재정건전성을 바탕으로 민선6기 경기도정의 핵심정책인 일하는 청년시리즈 등 경제활성화 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범구기자 eb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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