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센터, 7월 1차 이어 8일 2차 현지 실사 예정
다음달 최종 공인 여부 결정
세종시가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국제안전도시 인증 여부가 다음달 결론 날 전망이다.
6일 시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에 있는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 관계자들이 8일부터 이틀 간 세종시 등 4개 관련 기관에 대한 2차 현지 본실사를 진행한다.
시는 이번 실사에서 ▦총괄보고 ▦안전도시위원회 ▦범죄안전 ▦보건자살예방 ▦교통안전 ▦아동청소년노인안전 ▦재난재해 등 7개 분야의 인증기준 적합여부를 평가 받는다.
실사단은 첫 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국제안전도시 사업 추진과 성과 등에 대해 보고를 받은 뒤 안전도시위원회의 활동을 청취하고, 들여다볼 예정이다. 이어 세종경찰서에서 폭력범죄안전 사업보고, 세종시보건소에서 자살 예방사업 분야에 대해 실사 보고를 받고, 질의 응답 등을 통해 그 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살펴본다.
이튿날에는 시 도시통합정보센터를 들러 교통안전, 아동청소년노인안전, 재난재해안전 등에 대해 전반적인 보고를 받은 뒤 자전거도로, 회전교차로, 재난상황실 등 현장을 찾아가 꼼꼼하게 실사를 벌인다.
국제안전도시공인센터는 이번 실사를 마친 뒤 돌아가 결과를 토대로 관련 기준 등을 적용해 다음달 중 최종 공인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2014년 안전도시 조례를 제정하고, 안전도시위원회와 5개 분과를 구성ㆍ운영하면서 132개의 분야별 안전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국제안전도시 공인신청서를 센터에 제출하고, 7월 1차 실사를 받았다.
시는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면서도 이번 마지막 실사를 포함해 남은 기간 만반의 준비를 해 최종 심사에서 확실히 통과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고삐를 바짝 죌 방침이다. 연말 센터의 공식 인증 결정이 나면 시는 국내 자치단체 가운데 기초단체를 포함할 때 13번째 국제안전도시가 된다. 광역자치단체로는 부산, 제주, 광주에 이어 4번째다. 내년 2월 공인선포식과 함께 국제안전도시 심포지엄을 열어 국제안전도시로서의 위상을 알린다는 계획도 이미 세워뒀다.
시 관계자는 “국제안전도시는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지속적이고 능동적으로 노력하는 도시를 의미한다”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도 국제안전도시 인증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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